선교총림(仙敎叢林) 「선월지강재 · 선모제」 유래
선월지강재는 선교 창교주 취정원사께서 환기9190년 선기27년 계유년(1993) “선교제일선문 선교총림 선림원”을 교유하시고, 선교상왕자 시정원주님께 “선월지강(仙月地降)”의 선호(仙號)를 내리시어, 선림원사(仙林院史) 신단수(神檀樹) 선맥(仙脈)의 계승을 교유하신것에 연원합니다.
한민족은 예로부터 양수(陽數)가 겹치는 중양일(重陽日)을 신성시하였습니다. 1월 1일 설날, 3월 3일 삼짇날, 5월 5일 단오 수릿날, 7월 7일 칠석 그리고 9월 9일 중양절입니다. 선교 교단은 한민족 고유문화와 맥을 같이하여, 1월 1일 설날 대향재로 교화의 본(本)을 세우고, 3월 3일 삼짇날 신성회복대천제(神性回復大天祭)로 생무생일체의 신성회복을 이루며, 5월 5일 단오 수릿날 환인(桓因) 하느님의 향훈 천양지기(天陽至氣)를 받은 신성의 씨앗이 신단수로 자라나고, 7월 7일 칠월칠석날 운양재(運禳齋)로써 지수화풍(地水火風) 천지도수(天地度數) 조화로움을 기원합니다. 9월 9일 중양절(重陽節) 선월지강일에 선모제(仙母祭)를 봉행하여 선도성모(仙道聖母)님의 원력으로 생무생일체를 정회(正回)의 길에 들게 합니다.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은 선도성모(仙桃聖母,仙道聖母)를 기리는 날입니다. 박혁거세의 어머니를 선도성모라고 하고 지리산 산신을 선도성모라고도 하는데, 하늘을 아버지로 땅을 어머니로 섬기던 천부지모사상(天父地母思想)의 근간이 된 대지(大地)의 신(神) “마고”를 칭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선도성모께서는 선교경전 『선교전(仙敎典)』에 나오는 선월궁(仙月宮)에 거하시는 신모(神母)이시니, 온 인류의 어머니이시며 마고(麻姑) 웅녀(熊女) 선도성모(仙道聖母)와 중국의 서왕모(西王母)까지 모두 성모(聖母)의 현신(現身) 혹은 이칭(異稱)이라 하겠습니다.
성모께서는 천지인(天地人)의 지(地)에 해당하니, 하늘에서는 사백력(斯白力) 하늘의 첫 새벽달 선월(仙月)이시며, 땅에서는 대지의 신모(神母)로써 하늘과 땅을 잇는 산(山)의 산신(山神)이 되십니다. 하늘이 땅으로 내려오고 땅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산(山)은 천지(天地)의 합일처이기 때문입니다. 선도성모께서 지리산의 여산신이라는 민속신앙 또한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성모께서는 환인(桓因) 하느님을 보좌하여 생무생일체를 돌보시는 자애로운 어머니이시니, 불교의 관세음보살과 마야부인 · 기독교의 성모 마리아 · 신라 박혁거세의 어머니 · 지리산 산신 선도성모가 모두 성모(聖母)의 상(象)을 취하였다 하겠습니다.
이승휴(李承休)의 『제왕운기(帝王韻紀)』는 단군에 대하여 “竝與帝高興戊辰 經虞歷夏居中宸 於殷虎丁八乙未 入阿斯達山爲神. 제요(帝堯)와 함께 무진년에 일어나 우순(禹舜)을 지나 하(夏)를 거치도록 왕위에 계시더니 은(殷) 무정(武丁) 8년 을미에 아사달산에 들어가 신이 되셨네”라고 하였는데, 단군이 아사달로 들어가 산신이 되었다는 것은 어머니 선도성모(웅녀)의 품으로 돌아갔다는 의미입니다. 단군이 산신이 되었다는 산명(山名)이 구월산이라는 것과 9월 9일 중양절을 산신 탄신일로 섬기는 황해도 산신신앙에서 그들이 섬기는 산신이 실상은 선도성모였음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산신탄신일 음력9.9] 9월 9일은 중양절로 황해도에서는 이날을 산신(山神)님의 탄신일(誕辰日)이라고 하여 마을 산신당(山神堂)에서 당제를 지냈다. 9월 1일부터 9일까지 온 마을사람들이 비린 것을 안 먹고 근신하며 정성을 드렸다. 집집마다 제비(祭費)를 거두어 제물을 장만하고 마을 노인들이 의관(衣冠)을 갖추고 제를 지냈다. 주요 제물로 소나 돼지를 잡아 올리고 가을 시식(時食)으로 논게와 숭어를 바쳤다. 제의 후에는 제물을 조금씩 나누어 온 마을 사람들이 골고루 나누어 먹었다. 황해도에서는 정월에 지내는 대동(大同)굿과 쌍을 이루는 것이 유교식 산신제였다. 남쪽 지역에서 9월 9일에 지내는 산신제나 구월제(九月祭)와 같은 의례로 볼 수 있다. _ [네이버 지식백과] 산신의 탄신일 [山神-誕辰日] (한국세시풍속사전)
한편 민간에서는 9월 9일은 임자 없는 제사를 지내거나 무주고혼을 위해 천도하는 날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이 또한 천지간 생무생일체를 품어 하늘로 인도하시는 대지의 어머니 선도성모의 자애로움에 기인한 풍속입니다. 천지간의 모든 생무생일체를 품어 주시는 어머니 선도성모께서는 오갈 곳 없는 무주고혼까지 품어 진리의 길로 인도하시니, 선교총본산 선교총림선림원 설립자 시정원주(時正原主)께서 솔선하시어 몸소 대중의 구병의식과 무주고혼 해원상생을 위한 의식을 행하시고, 선도성모를 기리어 선교 선월지강제(仙月地降祭)를 봉행하며 포선(布宣)하시는 진정한 의미가 여기에 있습니다.
극양의 수 9가 겹치는 중양절에 순정지음(純情至陰)하신 선도성모께서 조화를 베풀어 주시니, 세상만물이 선도성모님의 자애로운 음덕(蔭德)을 입어 일심정회(一心正回)의 길에 들어설 수 있게 됩니다. 환인상제(桓因上帝)께서 생무생일체에 내리신 한얼, 신성(神性)을 회복하여 음양태극성도(陰陽太極星道)를 따라 존재의 근원이신 환인(桓因) 하느님께 정회(正回)하게 되는 것입니다.
[작성 : 선교총림선림원]
※ 선교 선월지강재일 선모제 기원·출처
출처1. 선교경전 「선교전(仙敎典)」 선교의례집(仙敎儀禮集)
출처2. 선교대중경전 「천지인합일 선교(天地人合一仙敎)」
출처3. 선교정기간행물 「仙敎」